올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과 활약한 인물을 선정하는 2021 MBC 연예대상이 방송됐습니다. 1부에 이어 2부 오프닝은 유닛 MOM 바라만본다와 정상동기 나를 아는 사람, 그리고 MSG워너비 상상더하기로 특별 공연을 선보였는데요. 2부 역시 1부와 마찬가지로 전현무와 김세정이 MC를 맡았습니다.
김구라와 김성주에 이어 올해의 예능인상은 박나래가 수상했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 내년에 더 잘하라는 채찍 대신 당근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만큼 이 당근이 무겁게 느껴진다. 더 건강한 웃음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시상자로 붐과 전 야구선수 김병현이 나왔습니다. 인기상은 산다라박과 샤이니 키 그리고 코요태 김종민이 수상했습니다. 홀로서기 후 처음 받는 상이다. 새로운 둥지를 틀었는데 가족과 팬 여러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키는 데뷔 15년차를 가고 있는데 솔로로 처음 1위를 받고 연예대상에서도 처음 상을 받아본다면서 예능할 때도 음악할 때 못지않은 행복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김종민은 인기상은 처음 받아봤다면서 다음에 또 좋은 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다음 시상자로 유세윤과 장동민이 나왔습니다. 베스트 커플상은 놀면뭐하니 유재석 이미주 하하가 수상했습니다. 하하는 4년 만에 이곳에 와보니 얼마나 소중한지 알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유재석은 하하와 미주와 함께 받을 줄은 몰랐다. 베스트 커플상은 처음이라 영광이다고 감사했습니다. 이미주는 처음 와본 연예대상에 두 번이라 상을 주셨다. 좋은 케미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다음 시상자로 성훈과 마마무 화사가 나왔습니다. 베스트 캐릭터상은 정준하와 하하가 수상했습니다. 정준하는 이 무대에 대한 소중함을 느낀다. 무한도전때 재석이가 하는 말은 모두 잔소리 같았는데, 지금은 재석이가 칭찬해줄 때가 제일 기쁘다면서 내년에도 팀웍을 다져서 멋진 캐릭터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하하는 집에서 응원하고 있을 아내 김고은을 비롯하여 제작진과 멤버들 등 다시 MBC에 와서 의지가 넘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은 유병재와 양세형이 수상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하는 제작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양세형은 시대가 변하면서 그때했던 개그는 할 수 없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개그, 열심히 노력하는 개그맨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 명의 올해의 예능인상은 유재석이 수상했습니다. 많은 PD들과 작가들 새롭게 멤버를 구성해서 하고 있는데 요즘 놀면뭐하니를 하면서 참 즐겁다. 함께했던 형동생들과 하면서 좋다.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다음 시상자는 김구라와 안영미가 나왔습니다. PD상은 나혼다산다 팀이 수상했는데요. 기안84는 작년까지 만화가라고 했는데 연재가 끝나서 방송인이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다. 전현무 형 다음으로 오래된 멤버인데 지금까지 너무 내 생각만 한 게 아닌가 싶었는데 새로운 분들을 잘 이끌어야 하는데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화사는 예능은 제 팔자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있다. 항상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고 배우고 있다면서 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다음 시상자는 개그맨 양세형과 훅 아이키가 나왔습니다. 라디오 우수상은 지금은 라디오시대 정선희, 문천식과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가 수상했습니다. 애청자 두댕이 분들이 걱정이 많으시다. 하는 몫이 많다. 그런 두댕이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뮤지는 조금 자극적인 콘텐츠가 많이 나오는 세상이 되었다. 아직 라디오는 평범하 일상을 공유하면서 위로와 공감을 하는 곳이니 언제든지 놀러와주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여자우수상은 개그우먼 홍현희가 수상했습니다. 공교롭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활발히 활동하게 되었다. 늘 마음속으로 죄송했다. 살아계실적 한 번도 개그맨이 되어서 행복하다고 말씀드린 적이 없었다. 그게 마음의 짐이었는데, 오늘 하루만큼은 기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다음 시상자는 개그우먼 신봉선과 정준하가 나왔습니다. 남자 뮤직 토크 우수상은 유세윤이 수상했습니다. 유세윤은 예전에는 섭외가 오면 나의 재능을 뽑아먹는구나 생각했다. 지금은 나를 믿어주는구나 감사한 마음이 든다. 역시 사람은 혼나고 쉬어봐야 정신을 차리는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더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남자 버라이어티 우수상은 장동민이 수상했습니다. 사랑하는 여자 만나서 결혼해서 복덩이가 들어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지금 보고 있을 아내 사랑한다 고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또 한 명의 올해의 예능인상은 이영자가 호명됐습니다.
다음 시상자는 김성주와 안정환이 나왔습니다.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은 놀면 뭐하니?가 수상했으며 김태호 PD가 수상 소감을 말했는데요.
김태호 PD는 2001년 1월 1일 입사했는데, 한 번만 더 잡으면 남으려고 했는데 안 잡더라(웃음)면서 지난 20년 중에 15년을 토요일 저녁에 일을 했다. 여의도 7년, 일산 7년, 상암 7년을 근무하고 퇴사하는데 운 좋게 연예대상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생방송으로 참석하는 건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아 아내와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밝혔습니다. 이어 또 한 명의 올해의 예능인상으로 전현무가 호명됐습니다.
다음 시상자는 지석진과 사이먼 도미닉이 나왔습니다. 라디오 최우수상은 굿모닝 FM장성규입니다의 장성규가 수상했습니다. 여자 최우수상은 개그우먼 신봉선이 받았습니다. 신봉성은 정말 깐부가 되어가는 놀면뭐하니 감사하다면서 데뷔 이후 신인때는 아등바등 살았다. 힘들 때 큰 힘이 되어준 셀럽파이브 멤버들에게 고맙고 선배님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봉선이가 되겠다. 제작진들에게 감사와 더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어 남자 최우수상으로 안정환, 기안84가 수상했습니다.
다음 시상자는 이효리와 유재석이 나왔습니다. 영예의 대상은 놀면뭐하니 유재석이 수상했습니다. 유재석은 김태호 PD가 없는 놀면뭐하니가 걱정도 되면서 추억이 많이 생각난다. 김태호 PD가 새로운 결정을 하게 되었으니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길 바라고 고마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힘든 시기에 저와 함께해준 멤버 준하형과 하하, 미주 그리고 봉선이까지 고맙다면서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제 몸이 다하는 그날까지 대한민국의 개그맨으로써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소감 이후 2021 MBC연예대상은 마무리됐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