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온더블럭 배우 모델 정호연, 오징어게임 새벽 첫 연기로 인스타 팔로워수 1위

오징어게임을 통해 모델에서 배우로 거듭난 정호연이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습니다. 유퀴즈 127회에서 단독 게스트로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글로벌 스타로 거듭났기에 모델에서 이제는 모델 겸 배우라 칭하기 충분하죠. 정호연을 배우로는 처음 보는 분들이 많을지 몰라도 이미 런웨이 무대에 11년 이상 오른 베테랑 모델인데요.

 

오징어게임 공개 이후 새벽부터 스케줄을 소화 중이고 미국 유명 토크쇼 지미 펠런쇼에서 화상을 통한 랜선 인터뷰까지 하는 등 국내외 일정이 가득하다고 하는데요. 현재 교재 중인 남자친구 배우 이동휘보다 먼저 나오고 싶었던 유퀴즈에 나오게 돼 기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인스타 팔로워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요. 유퀴즈 녹화 당일 1400만 팔로워에서 방송일 기준으로 2,165만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단기간 가장 많이 팔로워수가 늘어났고,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모델이자 배우가 된 셈이죠. 이게 불과 십 며칠 사이에 벌어진 실화입니다. 팔로워 목록에는 스파이더맨의 MJ 젠데이아, 톱가수 두아 리파, 세계적인 래퍼 드레이크 등이 있을 정도인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어가 You made my day 덕분에 즐거운 하루가 됐어요라는 말로, 이에 충실하고자 하는 삶을 살고자 노력한다고 합니다. 가장 큰 변화는 광고 문의가 정말 많이 들어왔는데 모두가 아는 브랜드는 다 왔다고 보면 된다고 할 정도인데요. 그만큼 대우가 특정 브랜드의 모델을 넘어서서 그 브랜드의 대표격인 엠버서더가 된 셈이죠.

 

오징어게임 촬영 비하인드도 공개했는데요. 현장 분위기가 많은 배우들이 이런 현장은 처음이라고 할 만큼 좋았고, 신뢰를 바탕에서 하는 연기 호흡도 좋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달고나 씬은 세트장에서 일주일 동안 공을 들였는데, 황동혁 감독이 그만큼 장인 정신을 발휘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모델 정호연에서 배우 정호연으로 변신한 계기는 이랬습니다. 모델 자체의 수명은 짧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선택을 받아야만 빛이 나는 직업이기에 누군가가 초이스 해주지 않으면 일이 줄어들고 그 혼자 있는 시간마다 버팀목이 되어준 건 영화와 책이었는데요. 모델이라는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표현했던 것이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합니다. 해외 모델에게 주어지는 홀리데이 휴가 기간에 연기 레슨을 받고, 오디션 스크립트 신 영상을 거쳐 실물 면접과 최종 캐스팅까지 진행되었는데요.

 

오디션 연기가 완벽했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이후 받아본 시나리오를 보고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때 유미랑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어떻게든 버텼고 감독님과도 만나 솔직히 불안하다고 토로했다고 하는데요. 감독은 이미 네가 새벽이었기 때문에 뽑은 거니 충분하다는 말에 자신감을 갖고 작품에 임했다고 합니다.

 

MC유재석은 현재 아버지가 국밥집을 운영 중인데,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찾아와 난리가 났을 거라고 아쉬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불현듯 엄청나게 찾아온 인기에 배우 정호연은 겸손하게 차분히 또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걸어가겠다고 담담히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히며 인터뷰는 끝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