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허위 암 투병 후원 사기 정황 실체 취재

 

과거 오디션 프로에서 준우승을 통해 불우한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목소리로 감동을 전한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이 여러 사기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암투병으로 빚더미에 올랐고 노래를 하고 싶다면서 10억 원의 클라우드 펀딩도 진행한 바 있죠. 그런데 모든 부분에서 그의 거짓말로 의심되는 정황이 불거져 나왔습니다.

 

오히려 가까운 지인들로부터 의혹들이 터졌는데요. 암 투병 중이고 수술도 받았다는데 자연스럽게 연거푸 술을 마시고, 입원 중이라며 입었던 병원복엔 병원 이름도 명시되지 않았고, 동아리 모임에서는 술과 안주가 필수였다고 하는데요. 대장암 3기면 절제도 일부하는 것으로 아는데 전혀 살이 빠진 것으로 보이지 않았죠.

 

최성봉을 잘 아는 이들도 언론 사진 중에 병원에서 링거 꽂고 있는 사진은 비타민 D이며, 병원복을 입고 찍은 장소가 자신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에 있는 3층 테라스였습니다. 인스타에 공개한 약들 역시 비뇨기과, 이비인후과에서 받아간 약으로 항암치료와는 전혀 무관했는데요.

 

결정적으로 투병 중이라며 공개한 진단서를 본 김성훈 내과 전문의는 분류코드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진단명이 나오는데, 최성봉이 공개한 진단서는 분류코드와 진단명이 맞지 않는다고 합니다. 진단서를 발급해준 것으로 지목된 대학병원에서는 오히려 대응 자체가 격이 떨어지기에 내버려둔 상태라고 하는데요.

 

궁금한이야기Y 제작진과 전화 통화에서 최성봉은 저는 돈에 대한 그런 관심이 없다. 돈 때문에 어디 팔려가고 돈 때문에 칼에 찔리고 그래서 전 돈이란 자체가 그냥 있으면 있는 거고 없으면 없는거고 맞고 부러지고 팔려가고 진절머리가 나는 애가 자신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번 사태에 대한 즉답은 피하면서 계속해서 자신이 피해자이고 주변을 탓하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오랜 시간 그를 도와준 남자는 자신이 아는 것만 30만 달러가 넘게 갔는데, 돈은 하나도 없고 룸살롱을 다녔다며 노력해서 뭘 얻어 본 적이 없는 친구라고 폭로했는데요. 굳이 활동과 일을 안 해도 호의호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노래보다 후원에 더 집착했다고 합니다.

 

그의 과거를 아는 남자는 최성봉이 3차를 본인이 잘 아는 비키니룸을 가자고 했다면서 단골인 듯 자주 가는 방을 찾고 접대부들에게 욕을 하는 등 자연스러웠다고 하는데요. 한 번 놀 때 천만 원 가까이 나온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성봉의 전 여자친구는 만난 지 3개월 정도 됐을 때부터 폭력이 시작됐다고 인터뷰했는데요. 멱살을 잡아 끌고 온다거나 주먹으로 치는 식의 폭행을 한 이유로 네가 내 자존심을 짓밟았다면서 자기가 한 말을 기억 못한다는 것은 자기 말을 무시한거다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최성봉의 집 앞에서는 그의 매니저라면서 여동생이 근황을 전했는데요. 현재 가족들이랑 같이 있어서 나중에 연락을 달라며 취재진을 피했습니다. 그런데 이 분 부모에게 버림받아 혼자서 어렵게 살아온 것 아니었나요? 어디서부터가 거짓말이었는지 처음부터 들여다볼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